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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Porn

(BP-038) 자전거, 친환경, 카본 , 글쎄

사랑하는엄마 2020. 7. 24. 09:20

어디선가 "자전거는 친환경적인 취미야"라고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취미 자체는 매우 친환경적인 것 같습니다.

 

단 자전거라는 물건 자체가 과연 친환경적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동호인들이 무장하는 카본 덩어리들은 전혀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프레임도 카본

 안장도 카본

 스템도 카본

 포크도 카본

 핸들바도 카본

 슈즈 밑창도 카본

 싯포스트도 카본

 

모든게 다 카본덩어리죠.

 

이 모든 카본 소재들은 재활용이 되지 않을 뿐더러 카본 가루에 발암물질이 있어 폐기물로 처리해야합니다.

쉽게 버릴데도 없고, 몸에 안좋기도 하니까요. 

 

알루미늄은 괜찮냐? 아닙니다. 완성품이 만들어지기 까지 카본보다 알루미늄이 훨씬 더 많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라는 취미는 다른 취미들보다 일반적으로 물건의 부피와 가짓수가 매우 큽니다.

한강에서 자주보이는 런닝이나 낚시나 우리가 싫어하는 전동퀵보드 보다요.

 

심지어 폐배터리는 재활용이 점점 가능한 추세입니다. 소모전기량은 자전거보다는 높지만 자전거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전거에 와후나 가민이나 전조등이나 후미등이나 블랙박스나 파워미터 모두 주렁주렁 달고다니잖습니까.

 

게다가 전용 클릿 슈즈와 페달과 전용 빕숏과 져지를 생각하면 정말 살것도 많은 만큼 사용하는 재료도 많고요.

뜯어지거나 헤지면 수선하기도 쉽지않죠.

 

그렇다고 의류수거함에 넣어서 남을 주자니 누가 똥가루 뭍은 옷들을 필요로 하겠습니까. 필요한 사람도 극히 드물죠.

 

 

 

 

자덕들의 자전거, 행위는 친환경적일지 몰라도 사용하는 물건들은 그 어떤 취미 용품에 비해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카본,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친환경하니 생각나는 밤부바이크 한번 사진으로 가져와봤습니다.

 

 

출처: https://www.my-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