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061) 아비아브 홈페이지 (쓸데없는) 리뷰 본문
* 아래 내용은 아주 주관적이고, 발전을 위한 개선을 희망하는 취지의 글이기 때문에 좀 더 비판적입니다.
* 이번 글의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동의 혹은 다른 의견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비아브는 12년 된 국내 카본휠 전문 회사다.
예전 국내 타 회사들 사이트를 리뷰해본적이 있는데,
여지껏 보았던 사이틀중 가장 현대식 디자인과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 같아 편리하다.
아비아브는 입문당시 알도를 처음 사용해보았던 적이 전부라 휠 자체의 성능이 어떻다고 정의내리기가 힘들지만
분명 성장하고있는 회사같다. 처음에는 디스크전용 휠이 없었는데 새로 생겼고,
아비아브 휠은 UCI와 KSPO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좀 더 신뢰가 간다.
홈페이지는 직관성을 굉장히 중시한것 같은데 직관성을 깨는 내용이 몇가지 있다.
첫번째는 아비아브 탭 아이콘인 일명 파비콘의 깨짐이다.
다들 흰 바탕의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모르는건지 구글 시크릿모드와 같이 검정 바탕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파비콘의 파란색 거꾸로 된 V에 흰색 픽샐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디자이너가 신경을 쓰진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아비아브의 로고 색은 흰색이 대표적인 색깔이 아닌가 싶다. 파란색 로고는 아비아브 홈페이지 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데
사이트 로고를 대표하는 파비콘이 왜 파란색인지도 의문이다. 파비콘이 깨져보이니 뭔가 옥에티 느낌이 강하게 든다.
두번째는 아비아브는 영어 전용 홈페이지를 지원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해서는 한글과 영어가 사이트 내에 섞여있다.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아비아브 International Dealer 버튼을 눌러보아도 아무것도 없는걸 보아
해외 유저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모든 버튼과 제품 설명이 모두 영어거나 영문이 먼저인가?
모든 제품이나 소개에서 영어로 모든걸 설명하고 그 다음 한글로 설명한 문장을 읽어야하는게 적어도 나는 싫다.
영어로 먼저 써져있어야 꼭 감성적인것인지 모르겠다. 주 고객이 국내 유저들이라면 굳이 영어가 1순위여야만 할까.
세번째는 본인들 제품 정보에 대한 직관성부족이다.
아비아브에서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휠은 아데온과 에어로엑스다.
근데 나는 이 차이를 정확히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에어로엑스 휠 버튼을 클릭하면 처음 나오는 문장이 "엔지니어가 만든 리얼 엔지니어드 휠 2020형 에어로엑스를 소개합니다."다.
에어로엑스는 리얼엔지니어드 휠이라면 아데온은 아니란 말인가? 그렇담 아데온은 뭐지?
아데온 휠 버튼을 클릭하면 "누구나 구매 할 수 있지만, 아무때나 구매 할 수 없는 휠."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막말로 클릭해보면 뭐 어쩌라는거지? 싶다. 결국에는 소비자가 가격, 상세스펙을 일일히 비교분석해서 뭐가 다른지 찾아보아야한다.
심지어 Product-road-아데온을 클릭해봐도 상세스팩이 안나와있다.
상세스팩은 메인페이지 상단 최우측 아데온 버튼을 클릭한 후 스크롤을 수십번 내려서 맨 밑에 적혀있다.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는 아비아브 팀에 대한 설명이다.
아비아브는 진짜 특이한게 직원들의 실명(영어포함)을 거론해서 누가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지 소개하고있다.
소비자의 관점으로 나는 그 사람들의 이름보다는 그 사람들의 업무 백그라운드를 더 보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궁금한건 아비아브 직원들의 이름이랑 얼굴보다는 아비아브의 전문성이니까.
미케닉이 몇년 경력의 실력이 얼마나 있는지, 선임 테스터 어떤 테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지, 어떤 기술이 있는지 궁금하다.
적어도 실명과 사진보다 말이다. 이런걸 공개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업무철학이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비아브는 제조공정에 대한 정보를 올려주고, 어느 인증을 어느 제품이 받았고,
카본휠에는 어느 기술이 들어갔는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보제공은 분명 너무 좋다.
여지껏 기회가 없어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다시 시도해보고 싶은 휠은 분명하다.
아비아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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